은행 동전 교환 거절 당했을 때 해결 방법
돼지저금통의 운명
집안 곳곳에서 모인 동전들로 가득한 저금통. 오랜 시간 모은 동전을 은행에 가져갔지만 세 곳 모두 거절을 당했어요. 은행에서 동전 교환을 안 해준다니, 아니 동전을 통장에 입금을 하려고 하는 것인데도 거절을 당해서 무척 당황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동전을 받아주는 은행을 찾아 동네를 돌아다녔지만 결국 모두 거절당했어요. 그래서 더 알아보니 요즘 대부분의 은행이 동전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은행이 동전 교환을 거절하는 진짜 이유
1. 업무 효율성 문제
은행 입장에서 동전 교환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수익 관점에서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업무입니다. 동전 종류를 구분하거나 수량을 확인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다른 업무에 차질을 주고 다른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치게 되므로 동전 교환을 거절한다고 합니다.
2. 코로나19 등 운영상 제약
일부 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이유를 내세워 아예 전 영업점에서 동전 교환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3. 지점별 상황 차이
요일·시간 지정제가 은행·지점마다 제각각이다 보니 고객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은행·지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다 보니 일일이 요일·시간을 파악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고객의 몫이 되었습니다.
동전 교환 거절당했을 때 해결 방법
1. 한국은행 대량주화 교환 서비스 이용
한국은행은 대표적 명절인 설, 추석 연휴 전 일정 기간 동안 제조화폐 교환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량의 동전이 있다면 한국은행 본점이나 지역본부에서 대량주화 교환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2. 동전 입금과 동전 교환의 차이 활용
전문가들은 동전입금은 동전교환과 다른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동전 교환을 거절당하더라도 본인 계좌로의 동전 입금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3. 거래 은행 우선 방문
본인 명의의 계좌가 있는 은행을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해당 은행에 사전에 문의하여 동전 교환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은행별 동전 교환 성공 전략
국민은행
국민은행은 동전교환 금액 한도가 없습니다. 리브(liiv) 앱을 이용하면, 동전교환을 예약하고 방문 시간을 정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내 10곳에 동전ATM도 운영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 동전교환기가 있는 지점보다 없는 지점의 수가 훨씬 많으며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미리 어느 지점에 동전교환기가 있는지 미리 알고 가셔야 헛걸음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농협 및 지역은행
광주은행의 경우 영업점 마다 조금씩 다른 데 예를 들어 A 영업점의 경우 수요일, B 영업점의 경우 화요일 등 매주 특정 요일을 정해서 동전을 교환해 주는 방식입니다.
동전 교환 성공을 위한 실전 팁
사전 준비사항
- 동전 분류하기: 동전을 분류하고 깨끗이 닦아 가져가면, 교환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진행됩니다.
- 튼튼한 용기 준비: 상당히 무겁습니다. 그러니 다소 과하고 튼튼하게 담아서 이동하시기를 강조드립니다. 특히 허술한 비닐봉투나 종이가방 절대 주의하세요.
- 신분증과 통장 준비: 은행의 동전교환 업무는 별도의 수수료가 없습니다. 신분증과 해당 은행 통장이나 카드를 준비해야 합니다.
방문 전 필수 확인사항
- 해당 지점의 동전 교환 가능 요일과 시간
- 동전교환기 보유 여부
- 사전 예약 필요 여부
동전 교환 대안 방법
1. 동전 직거래 플랫폼 활용
동전 교환이 필요한 자판기 업자, 택시기사와 마트 상인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최근에는 동전이 필요한 사업자와 동전을 교환하고 싶은 개인 간의 직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2. 기부 활용
모인 동전을 기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많은 자선단체에서 동전 기부를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적 의미도 더할 수 있습니다.
동전 교환이 예전처럼 쉽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저처럼 세 곳 은행을 돌아다니며 거절당하는 경험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적절한 준비와 정보만 있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핵심 포인트:
- 사전에 해당 지점에 전화로 확인하기
- 동전을 미리 분류하고 깨끗하게 준비하기
- 거래 은행 우선 방문하기
- 한국은행 대량주화 교환 서비스 활용하기